"봉준호는 이 화보를 <기생충>의 속편처럼 만들고 싶어 했다. “그녀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유리상자에 갇혀 있어요. 어린 아들에게 집착하지만, 결코 아들을 안아주지는 않죠. 그녀가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건, 그 모자 사이에는 물리적인 친밀감이 없어요. 저는 그 긴장과 공포를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 싶었고, 더 나아가 이 화보에서 보여주고 싶어요.”
"그는 이 화보 촬영장에서 조여정이 연기했으면 하는 캐릭터의 윤곽을 다음과 같이 세심하게 설명했다. ‘그녀는 매우 외롭지만 개인적인 접촉을 갈망한다’, ‘그녀는 물을 두려워 하지만, 물을 닦기 위해 걸레를 사용해야 한다’, ‘그녀는 강아지를 안고 싶어 하지만, 장갑을 끼고 있어서 털을 느낄 수 없다’… "
봉준호가 디렉팅하고 조여정이 모델로 선 더블유 코리아의 화보가 공개되었다. <기생충> 속 조여정의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