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만들어서 유저 10명 만들면 폴 그래햄한테 칭찬 받는다.>
'애자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작동하는 최소한의 제품(MVP)를 만들고 이를 점차 고도화시켜나갸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죠. 그런데 이 MVP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야하냐, 속도를 위해 어디까지 포기해야하냐가 항상 어려운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재밌는 글이 있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MVP를 핑계로 퀄리티가 낮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진짜 린스타트업이 아니라는 내용인데요. 그냥 '최소한의 제품'이 아니라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하는 최소한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장이 와닿았습니다. 그저 빨리빨리가 아니라, 제품을 사랑해줄 '팬'을 만들 수 있을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걸 항상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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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스타트업을 오해하면 '속도'라는 이름하에 퀄리티를 절충하는 것이된다. 진짜 린스타트업은 어떤 특정 JTBD (Jobs to be Done)를 "명확하게" 해결하는 최소한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지, 최소한의 제품을 빠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 "바보야, 문제는 사용자 수가 아니라 인게이지먼트야."
유저가 몇 명이든 아무래도 상관없다. 다 나중에 해결할 문제다. 가장 먼저 달성해야 할 목표는 리텐션과 인게이지먼트다. 실력 있는 창업자, 실력 있는 투자자는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