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퓨처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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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Zero to one]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쓴 [Zero to one]이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고 기억나는 부분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한개의 타자기를 보고 100개의 타자기를 만들었다면 수평적 진보를 이룬 것이다. 하지만 한 개의 타자기를 본 다음 워드 프로세서를 만들었다면 수평적 진보다.' 진정한 독점적 기업은 1에서 100을 만들지 않고 0에서 1을 만듦으로써 탄생합니다. 독점기업은 경쟁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직원들이나 제품에 더욱 정성을 쏟을 수 있게 됩니다. 피터틸은 이와 같이 기업이 매일매일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독점 이윤'을 통해서 초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게 시작한 뒤에 그 시장을 독점한 뒤 확장전략을 펼쳐야한다는 말은 지금은 많은 창업자들이 숙지하고 있는 사항이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합니다. 후발주자로 출발하여 많은 리소스를 쏟아부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게 아니라면 신생기업에게 최고의 시장은 너무 작다 싶을만큼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는 유저들이 모인 시장입니다. 꽤 예전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약 6000억, 5000억으로 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했다는 말을 듣고 웹소설 시장이 그렇게 거대했었나?라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는데 미래가치에 대한 판단하에 책정된 기업가치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번 읽고 이번이 두번째 정독하는 것이지만 배울점이 너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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