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카메라로 고객 행동 분석하는 백화점>
일본의 소고 세이부 백화점은 앞으로 5년에 걸쳐 국내 점포에 인공지능 (AI) 카메라를 대규모 도입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객이 급감한 백화점들은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변신 중인데요,
AI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
AI 카메라 분석의 스타트업 AWL과 손을 잡고, 고객의 연령, 성별, 점내 행동 이력을 치밀하게 데이터화하여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한다.
이번해는 우선, 소고 오미야점 (사이타마시)의 식품 매장에 150대, 세이부 이케부쿠로 본점의 고급 브랜드 매장 등에 100대의 AI 카메라를 도입. 일본 백화점에서 AI 카메라를 대규모로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영상으로부터 고객의 연령이나 성별을 추정. 상품을 사는 순서나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선택했는지, 어느 매장은 그냥 지나쳤는지 등을 분석한다. 고객의 구매 행동 실태를 치밀하게 파악하여, 젊은 고객이 많은 브랜드는 가격을 젊은이들에 맞게 조정하거나 상품 구성을 재검토한다.
축적한 데이터는 테넌트 기업에도 제공하여 신상품 개발에 활용한다. 영상 데이터는 서버에 보내지 않고 카메라 내에서 데이타로 처리하여 보존함으로써, 개인을 특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남기지 않음으로써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니먼마커스와 JC페니와 같은 오래된 백화점과 점포는 파산했지만 AI 카메라를 활용한 신흥기업인 네이버후드 굿즈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있다.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활용한 신흥 가전점인 베타는 코로나 하에서도 점포수가 증가했다.
여태까지 일본 소매 대기업에 있어 데이터를 취득하는 주요 수단은 점원이 계산대에 입력하는 POS (판매시점정보관리) 데이터였지만, 구매자의 성별, 연령밖에 파악이 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으로의 이행은 지속될 전망, 리얼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의 개선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