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럽권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물건의 2/3가 유럽 안전규제에 미달]
미국, 중국 등 비-유럽권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물건의 66%가 유럽 상품 안전성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이 상품 안전 평가 기준이 좀 높은 건 사실이지만...놀랄만한 숫자네요.
이 데이터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의 소비자 협회 단체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AliExpress, Wish, LightInTheBox, eBay 와 Amazon 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들 중, 유럽에서 직구가 가능한 것을 무작위로 250여 개 주문해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중 66%가 유럽 안정성 평가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화재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합니다. (경보가 울리지 않는 화재 경보기, 감전의 위험성이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등 등...)
이는 유럽에 사는 개인이 이렇게 물건을 직구하는 경우, 사고 발생 시 법적 분쟁과 책임 요소에 있어서 애매한 위치에 처할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유럽 소비자 단체들은 이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커지고 있는 유럽 이커머스 시장에 적절한 견제와 규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