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규 교수의 데이터 세상]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온라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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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곧 도래할 대학의 미래> 1. 스탠포드대학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들이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서 무용지물이 되고, 2015년 전후하여 졸업한 동문들을 조사해 보니 졸업생의 4분의 1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일하고,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도 짧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2. 참고로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은 평균 4.4년으로 조사됐으며, 평생직장 개념이 점점 퇴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이에 따라 스탠포드대학은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인 ‘Stanford 2025’을 통해 학위 취득 형식의 교육이 아닌 졸업생과 재학생의 경계 없이 루프처럼 교육을 재경험하고, 개인화된 학습 단계에 맞는 적응적인 학습을 반영하며, 학과 중심이 아닌 역량 중심의 커리큘럼 도입과 동기부여 중심의 교육을 통한 역량 향상 등을 미래 대학의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식이나 정보 중심이 아니라 개인 중심, 역량 중심, 동기부여 중심의 커리큘럼) 4. 프랑스의 ‘에꼴42’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학위과정인 에꼴42는 강사·교과서·학비 없이 운영되고 있고 교육생들이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들을 직접 선택하고, 주어진 미션을 풀기 위해 MOOC 학습 및 동료와의 협업 등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수업방식을 취하고 있다. 5. (에꼴 42는) 검증된 교육방식과 교육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터득한 인재들은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거나, 글로벌 IT 기업에 쉽게 취업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동료들과 협업할 줄 알게 되면 어느 나라, 어떤 기업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3월 10일 오전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