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읽은 책이나 아티클이 날아가버리지 않게📌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바쁩니다. 책을 읽거나 핸드폰으로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회사에 도착하면 일할 텐데 뭐 저렇게까지 열심인가...' 싶지만 그런 모습에 자극이 되어 가방에 처박아뒀던 책을 꺼내 몇 자 읽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읽은 책 내용이 몇 달 지나면 도무지 생각이 안 난다는 거예요. 인상깊었던 대목은 고사하고, 내가 저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도 헷갈릴 정도라니까요?
사내 메신저나 SNS에 공유되어 읽은 아티클은 더합니다. 분명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읽어놓고, 이렇게 날아가버리면 안 읽으니만 못한 거 아닌가 싶어 또 기운이 빠지고... 그렇습니다.
커리어리 PM 보람도 저랑 비슷한 문제를 겪다가, 읽고 생각한 내용들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나름대로 찾아냈습니다. 방법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네요.
A. ㅇㅅㅌㄱㄹ
장점: 쉽다, 익숙하다, 즉각적이다
단점: 생각을 구구절절 올리긴 힘들다, 눈치보인다, 허송세월하기 쉽다
B. ㄴㅅ
장점: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PC/모바일 모두 활용 가능하다, 사용성이 좋다, 링크나 사진 넣기 좋다
단점: 커스터마이징에 은근히 시간 많이 걸린다, 읽으면서 사용하기 번거롭다
C. ㅋㄹㅇㄹ
장점: 직관적이다, 심플하다, 생각 정리하기 좋다, 피드에 아카이빙이 된다
단점: 해시태그, 동영상 등 아직 없는 기능이 많다
A, B, C가 뭔지 아시겠나요? 음... 저도 조만간 저의 개인 C 계정에 읽은 것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어요? 아님, 여기에 없는 D, E, F가 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