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에 대한 기업 인사담당자 설문결과를 보던 중 깜짝 놀랐어요. “우리 회사에서 사용 중인 협업/생산성 툴”을 묻는 질문에 30%가 ‘카카오톡’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니 “원격근무에 대해 우려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 “업무 효율/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것도 이해가 가요. 카카오톡으로 일하면 당연히 효율이 낮아지고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친구랑 대화하라고 만든 제품으로 업무를 하려다 보니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카카오톡을 왜 업무에 사용하게 됐을까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그랬을 거예요. 슬랙, 잔디 등을 바로 도입하기에는 기업에서 준비가 안 되었겠죠. 카카오톡 쓰면서 생산성 저하를 감수하기보다 이미 갖춰진 인프라, ‘이메일’을 활용해 보세요. 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이메일로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도 협업을 해 왔어요. 정말 시급하게 소통이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대부분의 소통은 ‘조직의 기록으로도 남는’ 업무용 이메일을 활용하세요. 조직 입장에서는 당장 어떤 동료가 연락이 안 되는 것보다 업무를 하는 과정과 결과가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지 않는 게 더 큰 문제일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카카오톡을 줄이고 이메일을 늘려야 하는 이유가 명백합니다. 다들 당황하지 말고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이메일’ 잘 쓰는 법을 함께 학습할 수 있는 트레바리 클럽 <이메일의 반격> 모집이 1주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관심있는 분들 신청해주세요. https://trevari.co.kr/clubs/show?clubID=c2a6ec88-cbdd-4c3c-bb20-36c23a059176

[설문 결과 알리미] 코로나19, 유연근무제, 리모트 인식 등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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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알리미] 코로나19, 유연근무제, 리모트 인식 등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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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2일 오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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