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살, 2팀장의 2야기 💼 입사 3개월차, 3번째 번아웃을 보내며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이 점점 눈에 들어오는 시기다. 더불어 대표님과 가장 가까운 포지션 특성상 점차 합이 맞아가는 시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경력자에 준하는 성과압박이 들어오면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지 한달 반 정도가 되니 능수능란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희망 직무를 좁혀보기도 했다! HR/제휴,법인,해외영업/CXM 등… B2B 영업이 내겐 적성에 맞았다. 실제로 해보니 사업할 사람에게는 필수로 경험해보아야하는 직무라고 생각했다. 언제나 사업은 설득의 연속이니! 지난 한달 반 동안 서비스 소개서 작성 및 제휴 영업, 광고 집행 업무를 수반하며 1700만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광고 건 수 21건, 콜드 메일 1천여개, 기타 콜드콜, 인바운드를 진행했고, 지난 분기 대비 약 230%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성과를 떠나 나와 관련없는 내부 잡음에 휘말려 책임을 떠안는 경우도 있었고 이로인해 대표님과 갈등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올해 3번째 번아웃이 왔었고,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꽤나 복잡한 심경으로 살았다. 새로운 인턴들이 들어오고 중간 관리자 역할을 일임하게 되면서 부담감도 커졌다. 💡 스타트업은 전통적인 기업 문화와 다르다는 점을 되뇌며 생각을 정리했고, 이 회사에 들어온 ‘궁극적인 목표’를 계속 상기했다. 관련 생각 정리는 아래와 같다. 1️⃣ 일의 체계를 스스로 만들 것 | 적재적소에 맞는 양식과 콘텐츠를 만들어 사용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 2️⃣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것 | 스타트업 특유의 불안정한 인력 운영, 잦은 업무분장, 계속 새로운 스킬을 쌓아가야하는 업무 환경 등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3️⃣ 팀장은 팀원과 대표 혹은 고객과 대표의 중간다리 역할 | 다른 팀원과의 R&R을 나서서 정리하고, 팀원/고객사와 대표 사이에서 생기는 잡음은 알아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돌아와서, 번아웃이 생겼던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당황스러웠던 갈등상황도 있었지만 주니어인 내가 체계적으로 업무를 배울 수 없는 환경에 답답함을 느낀 것이 컸다. 그래서 이를 보강하기 위해 12월에는 도움을 많이 받던 기획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전문 PM강의를 신청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착수-설계-구현-검수, 제안하는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자 한다. IT인력과 네트워킹 기회도 갖고😌 직장인만 신청 가능해서 벼르고 있다가… 이 기회에 모든 것을 얻어가겠다는 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