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출간되자마자 매진...45억뷰 K웹툰 뭐길래
Naver
<프랑스 시장도 뚫고 있는 한국 웹툰 ㄷㄷ> 1. 지난 6월 프랑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한국 인기 웹툰 '신의 탑'(작가 SIU)에 대한 현지 만화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 웹툰 ‘신의 탑’은 소녀 '라헬'을 찾기 위해 탑을 오르는 소년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네이버웹툰에서 10년 넘게 연재되며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회 이상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3. ‘신의 탑’은 2019년부터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로 번역되면서 유럽에도 이름을 알렸는데, 올해 출간된 단행본 2권은 출간되자마자 매진돼 출판사가 바로 추가 제작에 나설 정도. 4. ‘신의 탑’ 이외에도 820년간 잠들어 있다 깨어난 뱀파이어 귀족의 이야기를 그린 '노블레스'(작가 손제호·이광수)와 프랑스에서만 구독자 62만명을 확보한 '여신강림'(작가 야옹이)도 프랑스에서 인기다. 5.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만화 시장으로 꼽히는 프랑스에서 이뤄낸 쾌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6. (네이버뿐 아니라)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돼온 '나 혼자만 레벨업'(작가 장성락·현군)은 지난 4월 출간돼 현재 해당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7. 이제는 한국 웹툰은 디지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종이책으로 해외 만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8. 네이버웹툰은 2014년 노블레스를 시작으로 작품 40여 건의 해외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건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이후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9. 올해 3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유럽 콘텐츠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만화 시장 규모는 매년 8%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에는 13억4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 하지만 전체 만화 시장 규모 72억7400만달러(약 8조6000억원)에서 디지털만화 비중은 18.5%에 불과해 업계에서는 향후 시장 성장에 대비해 웹툰의 단행본 출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021년 11월 12일 오전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