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존엄함을 깨닫지 못하면 생기는 일들> 1. 타인과의 공존이 어려워질수록,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일들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힘만으로 변화를 일으키기가 힘들수록, 한 사회의 ‘불안감'은 커지기 마련이다. 2. (그리고 지금은) 불안의 시대, 방향을 잃고 의지할 곳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3. (이렇게) 시대가 어렵다 보니,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무언가 아는 체를 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등장하면, 언제든 믿고 따를 모양새다. (하지만) 이는 곧 한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불안감이다. 4. 이럴 때 나타나는 것이 ‘노련한 데마고그(Demagogue)’, 대중에게 과대한 공약을 내세운 선동으로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정치가다. 5. 그들은 간편한 해결책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자신을 지도자로 선택하도록 사람을 선동한다. 그리고 이는 과학 용어로는 ‘단순화(Reduction of Complexity)’라고 부른다. 6. 사람들은 때로 인생의 자잘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대신 처리해줄 사람을 (자신의 곁에) 두면, 자신의 인생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통제하며,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를 위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게 대부분의 현대인은 이것들이 가지지 못하면 평생 불안함 속에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7. (그래서) (이런) 외부에서 주어지는 각종 유혹과 약속, 인생을 살면서 꼭 있어야 한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에 용기를 내어 저항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해 가용할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8. 그 모든 (현실적인) 이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깨어 있게 하며, 세상이 말하는 그 모든 유혹과 약속, 상품들보다 더 강인하고 확보하게 뿌리를 내릴 내면의 힘. 우리의 뇌를 무질서의 상태로부터 지켜주고 그것을 통해 장기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주는 표상. 바로 그 표상을 일컫는 단어가 있다. 9. 우리 사회가 이미 오래 전에 잊은 듯 보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그 단어. 바로, ‘존엄’이다. 10. 이 책을 핵심 명제는 이렇다. “자신의 존엄을 인식하게 된 인간은 결코 현혹되지 않는다". (지금 자신의 세상이 혼란스럽고 불안하다면, 스스로의 존엄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 게랄트 휘터, <존엄하게 산다는 것> 중

존엄하게 산다는 것

YES24

존엄하게 산다는 것

2020년 3월 22일 오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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