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탑은 지난해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 동행으로부터 “총부채가 총자산을 32억원 초과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감사의견을 받았다. 이는 창업주인 김씨와 아들 라씨가 빌린 돈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씨는 연예 매니지먼트사 대표를 맡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씨와 라씨는 밀탑으로부터 2013년 총 78억원을 빌렸다.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밀탑에서 2억~31억원을 빌려왔다. 지난해 말까지 갚지 않은 돈은 약 40억원이다. 밀탑이 이들에게서 받지 못한 이자도 10억8000만원 수준이다. 빌린 돈 중 회계법인이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예상한 돈(대손충당금)은 27억3000만원으로 잡혀 있다. 밀탑은 출점 시 자금 부담이 큰 직영 대신 가맹사업 쪽으로 방향을 틀 방침이다. 또 다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 외식기업 관계자는 “밀탑은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상당해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기업이 일부 있다”며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면 회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믿을 수가 없네요" 백화점이 모시던 밀탑 빙수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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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7일 오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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