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같지 않을 겁니다. (1) 그간 중국에 완제품 생산 등을 크게 의존한 글로벌 기업들은 다른 나라에도 공장을 짓거나, 아예 로봇 등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에 박차를 가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겁니다. (2) 보수적인 기업들은 재택근무의 생산성을 믿지 않았는데, 이번 사태로 그게 그닥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경우 이를 장려할 겁니다. 그러면 강남, 용산, 광화문 같은 핵심업무지구에 굳이 비싼 돈 들여 사무실을 매입, 임차할 수요 또한 줄어들겠지요. (3) 원격진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적인 기반은 이미 갖춰졌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시행되지 못했지만, 이번 같은 긴급상황을 계기로 원격진료가 적용되고, 그 효용이 인정된다면 코로나가 끝났다고 해서 이를 다시 금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4) 오프라인 쇼핑의 몰락과 온라인 쇼핑으로의 방향전환은 말할 필요도 없죠. 직장생활을 기성세대보다 더 오래 하셔야하는 밀레니얼들은 이러한 변화에 둔감하시면 안됩니다. 자기 업종에서 Before, After 코로나를 생각하시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시는 등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차원에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조망한 이 글은 여러분 들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정의 사전'을 쓰신 한근태 선생에 따르면, 영어로 기회를 뜻하는 Opportunity의 어원은 Ob Portu로 그 뜻은 '항구 밖'에서 입니다. 예전의 항구는 지금처럼 아무 때나 드나들 수가 없었기에, 밀물 때에 맞춰 항구에 배를 댈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밤새 잡은 고기를 밀물 때를 기다려 뭍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즉, 기회는 잘 준비해서 때를 기다린 사람이 잡을 수 있다는 말이죠. 여러분도 이 위험과 기회의 시기에서 기회를 잘 잡으시는 어부가 되시길 바랍니다.

[박상현의 디지털 읽기] 팬데믹 이후의 세상

Digital Chosun

[박상현의 디지털 읽기] 팬데믹 이후의 세상

2020년 3월 29일 오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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