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과연 스포티파이는,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수 있을까? 2.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에서 2억 7천1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 가운데 1억 2천4백만 명이 유료 결제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3. 이용자 수 2위인 애플뮤직의 이용자가 6천만 명. 아이폰이라는 플랫폼을 들고 유리한 상황에서 성장했지만 아직 스포티파이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스포티파이는 79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4. 이미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은데 굳이 스포티파이를 이용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있다. 그것도 확실하게. 스포티파이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의 홈 화면은 사용자에 맞춰 모두 개인화되어 있다. 5. (또한 아티스트들에게) 자신의 음악이 스포티파이 내에서 어떻게 소비되는지 통계를 보여주는 ‘Spotify for Artists’는 단비 같은 서비스다. 멜론 역시 비슷한 종류의 서비스인 ‘파트너 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스포티파이만큼 직관적이지 않고, 로컬 서비스의 한계가 분명하다. 해외 투어가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이미 많은 음악가가 스포티파이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소비하는 지역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투어 계획을 짜고 있다. 지금의 ‘스트리밍’이 단지 순위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면 스포티파이의 ‘스트리밍’은 음악가를 직접 부를 힘을 갖고 있다. 6. (우리가) 스포티파이를 써야 한다면 왜일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기쁨을 얻기 위해서다. 사람인지 기계인지 누가 들었는지 모를 차트와 서비스사와 음원 유통사와의 관계와 유명세를 통해 결정되는 메인 추천 음악에서 벗어나서 말이다. 7. 대부분의 음악 작업과 유통, 홍보를 혼자 할 수 있는 기술의 발달과 좁아진 네트워크로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음악가가 많이 탄생하고 있는 시대다. 우리도 새로운 시대에 맞춰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안 되는 때가 아닐까. 스포티파이는 당신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음악을 찾는데 적어도 기존 국내 서비스보다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스포티파이를 둘러싼 예측 분석 | 지큐 코리아 (GQ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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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를 둘러싼 예측 분석 | 지큐 코리아 (GQ Korea)

2020년 3월 29일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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