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 관리법> 1. 인류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3600조원) 시대를 연 팀 쿡의 애플. 2. 팀 쿡이 CEO로 취임한 이후, 애플은 제품 관리를 통해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매년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주주들에게는 배당금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주가 관리에도 꽤나 신경을 썼어요. 3. 지난해 애플이 매입한 자사주 금액만 855억 달러(102조 원). 웬만한 IT회사들의 시가총액에 달하는 금액을 매입한 셈이죠. (네이버 시총 50~60조 원, 카카오 40~50조 원) 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애플이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이 4670억달러(560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5. 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경쟁자이자 대한민국 증시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시총 457조 원) 주식 전체를 매입하고도 100조원 이상 남는 금액이고요. 6. 물론 애플이 처음부터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건 아니었어요.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단 한 번도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죠. 자사주를 사는 것보다 신제품 개발이나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7. 하지만 팀 쿡이 CEO로 취임한 이후로는 완전히 바뀌었어요. 팀 쿡은 주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고 2012년부터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8. (특히) 2013년 칼 아이칸 등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매입한 이후에는 애플은 더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습니다. (심지어) 현금이 부족할 때는 회사채를 발행해서라도 자사주를 사고 배당을 늘렸어요. 9. 그렇게 제품 및 실적 관리뿐 아니라, 주주 관리에서도 애플이 탁월한 모습을 보이자, 주식 시장에서 애플에 대한 신뢰도는 올라갔고, 애플의 질주는 본격화됐어요. 10. 1976년 창업한 애플이 시총 1조 달러(1200조원·2018년)를 돌파하기까지 42년이 걸렸는데요. 하지만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2400조원)까지는 2년,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3600조원)까지는 16개월 15일이 걸렸어요.

"한국 기업들 보고 있나?"...이 세상 1등 주식 애플의 주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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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0일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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