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삶을 위한 엉망진창 자기계발서
Stibee
< 재미난 삶을 위한 엉망진창 자기계발서 > 오랫만에 보는 '삐딱하게 보기'='역발상' 이라고 생각되는 글이네요. 가볍게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D 새해에는 역시 훌륭하고 큼직한 목표를 떠올리게 되곤 합니다만. 가끔은 나만의 엉뚱한 목표를 궁리해보거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일상들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각자가 즐거울만한 방법으로요. 통상 ‘자기계발서’들은 테일러리즘의 적용 범위를 일터에서 삶으로 확장한 느낌인데요.(온몸으로 열심히 살아라, 그리고 주저하거나 고뇌하지 말라) 하지만 꼭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나보다 더 먼저, ‘열심히 제멋대로’ 살아간 사람들이 어떻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지의 조각들을 엿보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입니다. ‘애매모호함과 사색, 실현되지 않은 욕망같은 것’에 부동산 트렌드나 주식 차트 이상으로 몰두하면서요. 완벽하게 ‘자기만의 방’에서만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술가들 가운데 의외로 직업을 함께 병행한 사람도 많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훌륭한 소설을 발표한 작가들도 많습니다. 때로 그들에게 ‘방해물’은 오히려 더 큰 추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예술은 꼭 햇빛과 물, 영양이 완벽하게 갖춰진 토양에서만 자라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예술이 아니더라도, 나의 삶을 더 즐겁게 만들만한 소소한 공부나 취미, 본업이 아닌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시간들도 마찬가집니다.
2022년 1월 19일 오후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