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신뢰`를 고객에 심어주려 한다. 단순히 제품을 중개하는 오픈마켓과 달리 마켓컬리는 매입해온 제품을 다 팔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 있는 상품만 매입하고 VOC(Voice of customer·고객의 소리)를 종교적으로 읽는다.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이 많다." "(코로나 19 이후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해진 특별한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처럼 아무 곳에서나 언제나 물건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신뢰다. 식품 주문이 급등했지만 컬리는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만큼만 받았다. 받은 주문은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꼭 보내드리려 했다. 식료품만큼은 보지 않고도 믿고 살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그중 하나가 마켓컬리였다고 생각한다." "마켓컬리의 `첫날`이 마켓컬리의 유일한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고객이 몇 명 되지 않았을 때 모든 분에게 전화해 만족했는지 확인했다. 사과가 맘에 안 든다는 고객이 있으면 고객이 먹던 사과를 받아서 품질을 개선하기도 했다. 지금도 모든 고객을 그렇게 모실 수 있다면 경쟁자와 상관없이 무조건 마켓컬리가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VOC를 종교처럼 열심히 보는 이유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인터뷰.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말했듯 대부분의 회사는 경쟁사를 바라본다. 아마존, 마켓컬리 같은 회사는 오직 고객이 기뻐할만한 일을 찾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승부에서 이긴다.

"5년간 매주 300가지 시식...새벽 현관 앞에 믿음을 배송했죠"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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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2일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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