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식 소스라고 하면 고추장밖에 모른다. 그런데 필리핀에서 10년간 살면서 보니, 고추장 한 통 사서 제육볶음 한 번 떡볶이 한 번 만들고 나면 1년 내내 냉장고에 방치되더라. 한국 사람인 나도 이런데 외국인들이 얼마나 고추장을 활용할까 의심스러웠다. 고추장은 걸쭉하고 짜서 활용도가 낮다. 반면 같은 매운 소스라도 이제는 미국 웬만한 가정에서 볼 수 있게 된 태국의 스리라차는 가볍고 산뜻해서 여기저기 사용할 수 있더라. K푸드가 위상은 높아졌지만 내놓을 만한 소스는 없었다. '내가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달려들었다." "김치 시즈닝으로 김치를 담가 먹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제품을 보고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알아서 활용하더라. 김치 시즈닝으로 제대로 된 김치를 담글 수는 없지만 '김치 샐러드' 또는 겉절이처럼 만들 수는 있다." "김치 시즈닝도 그렇지만, 한국과 외국에서 선호하는 한식이나 먹는 방식은 다르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해외에서 성공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김치와 미국인들이 원하는 김치의 모습은 이렇게나 달랐다. '김치 시즈닝'으로 아마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푸드철쳐랩' 안태양 대표 인터뷰. 역지사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케이스.

[아무튼, 주말] 미국인이 김치 말고 '김치 가루'를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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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3일 오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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