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은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사 작성 덕 | 커리어리

디테일은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사 작성 덕목입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우려되는 사안까지 디테일하게 전달해야 할까요? 위조 신분증과 범용 인증서로 1억원대의 비대면 금융대출 사기 전모가 이 기사에는 상세하게 나왔습니다. 특히 범용 인증서(개인은 잘 사용하지 않는 인증서입니다. 발급을 받는 데 몇천원의 비용이 듭니다) 의 발급이 이렇게 허술하게 이뤄지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범용 인증서를 이용해 다양한 금융 사기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취재를 꼼꼼하게 했기 때문에 사기의 전모가 비교적 자세하게 나옵니다. 범용 인증서를 발급받을 방법도 나옵니다. 한편의 시나리오처럼, 위조 신분증 하나로 사기 대출까지 가능한 순서와 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세하게 사기 방법을 노출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봅니다. 만약 제가 이 취재에 나서 다양한 루트로 상세한 정보를 얻었다면 비슷하게 기사를 작성했을 것 같습니다. 데스크의 칭찬도 욕심이 났을 것 같고, 남들보다 훨씬 자세하게 취재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 기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비대면 계좌계설이 상식으로 통하는 시대에 보안 이슈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의 어려움도 알겠지만 기사를 소비하는 구독자의 입장에서 디테일한 기사의 부작용도 걱정되네요. 현장에 있을 때는 이런 디테일한 기사에 한 표를 던졌을 텐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라지네요.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나 몰래 1억 대출"...공인인증서, 이렇게 쉽게 털렸다 - 머니투데이 뉴스

머니투데이

2020년 6월 16일 오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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