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갖추려면 신경 써야 할 몇 가지> 1.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국내 기업이 처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좋은 아이디어나 디자인을 (제대로) 확인해 줄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2. 국내 디자인 수준과 해외 디자인의 수준은 크리에이티브의 차이보다는, 관리자의 역량에 따른 차이가 더 크게 드러납니다. 3. 요즘은 국내 기업들도 세계적인 디자이너와도 많이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국내 기업과 작업한 결과물을 보면 그들의 베스트와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4. 이유는 작업 과정에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해줄 인력이 국내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5. 국내 기업이 처한 또 다른 문제는 크리에이티브가 가지는 위험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6. 창작과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위험 감수의 과정 속에서 탄생합니다. 즉, 크리에이티브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아직 시장에 증명되지 않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뜻입니다. 7. 당연히 안전성과 위험성 그 중간에 위치하죠. 그런데 국내 기업들은 이 안정성과 위험성 사이에서 주로 안정성 위주의 판단을 내립니다. 8. 또한, 국내 기업들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과 협업할 때 지나치게 자사 시스템에 창작자를 맞추려고 합니다. 이 또한 문제입니다. 이 분야에서 이름이 있는 전문가들은 최선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기 위해 이미 자신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9. 이론적으로 기업이 판매 극대화를 추구한다면, 익숙하고 안전한 것들만 만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굳이 새로운 것을 만들 일유가 없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열광하는 것이 새로움이라는 사실입니다.

[DBR] "크리에이티브는 모험의 산물, 안정과 위험 사이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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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크리에이티브는 모험의 산물, 안정과 위험 사이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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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1일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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