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겐 감기, 누구에겐 독감 옛날, 그러니까 한 15년 전에 집값의 뱃살이론(?) 이란 게 있었어요. 찔 때 제일 먼저 찌고, 빠질 때 맨 마지막에 빠지는 뱃살처럼, 집값은 강남 같은 요지에서 맨 먼저 오르고, 빠질때는 맨 나중에 빠진다는 거죠. 이런 불균형이 비단 집값 뿐이겠습니까..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도 마찬가지죠. 부유한 나라 국민들은 그나마 치료도 받고 보살핌도 받지만 빈곤한 나라 국민들은 기본적인 처치마저 어려운.. 개별국가의 경제도 마찬가지구요.. 오늘은 중동 관련 글을 많이 쓰고 계신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님의 글을 골랐습니다. 코로나 창궐의 와중에, 석유를 많이 수출하는 사우디, 쿠웨이트 등의 부국들이 큰 타격을 입있지만 그 보다 더 어려운 곳은 관광을 주 수입이던 이집트, 요르단 같은 나라라고 합니다. 관광은 거의 끊기다 시피했습니다. 그리고 자국 내 일자리가 없다보니 해외로 일하러 가신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이분들의 수입이 줄자, 해외송금액도 줄어 경제가 더욱 어렵답니다. 게다가 부국들은 이들 이주 노동자를 이제 본국으로 돌려보내려 하는 상황이고, 게다가 이들이 수용된 거주지에서 코로나 집단 발병까지 해서 사면초가의 상황인가 봅니다. 글에 언급된 것처럼, 우리의 부모님 세대 중에서도 중동에 이주 노동자로 가셔서 고생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국제경제나 중동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원문 일독을 권합니다.

[新중동천일야화] 중동 非산유국 노동자, '코로나 사태'로 대량 해고·집단 감염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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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중동천일야화] 중동 非산유국 노동자, '코로나 사태'로 대량 해고·집단 감염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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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3일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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