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비자들에게 국내 법률 시장은 ‘깜깜이’다. 누가 일 잘하는 변호사인지 알기 어렵다. 변호사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대형 로펌에 들어가거나 방송에서 얼굴을 알리지 않고는 홍보·마케팅 수단이 마땅치 않다. 게다가 로스쿨 도입으로 시장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수는 3만 명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법률 상담 플랫폼이 등장했다. 일정 금액을 내면 온라인으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변호사가 마음에 들면 사건 수임까지 이어진다. 상담하고 사건이 끝나면 별점과 리뷰로 해당 변호사를 평가한다. 생전 처음 법원에 가야 하는 일반인 입장에서 리뷰는 대리인 선택에 도움이 된다. 사건 수임 기회가 아쉬운 신진 변호사에겐 기회일 수도 있다." 변호사의 온라인상담을 중개하는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가 법조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름. '깜깜이' 국내 법률 시장에서 변호사에 대한 평가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이용자와 신진 변호사들은 대만족. 서울지방변호사회 등 기존 법률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받는 결제 수수료가 법에서 금지한 변호사 소개 대가이고 이로 인해 시장이 혼탁해진다는 논리를 들며 강하게 반발. 소비자에게 어느 편이 더 도움이 될지에 대한 판단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듯.

변호사 온라인상담 중개하고 수수료…‘사무장’ 네이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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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온라인상담 중개하고 수수료…‘사무장’ 네이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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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일 오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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