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나에게… 실패와 비난이 널 강하게 만들어줄 거야"
Naver
"한동안 우승이 거의 자동으로 이뤄지는 일상처럼 느껴질 거야. 모든 샷과 퍼트가 간단해 보이겠지.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 어느 날 샷이 엉뚱한 곳으로 가고 퍼트가 빗나가더라도 겁먹지 마. 골프는 너를 버리지 않았어. 너는 경기 방법을 잊지 않았어." "최연소, 최초의 기록보다 앞으로 여러 사람에게 받게 될 격려를 꼭 기억해두라"고 당부했다. "첫 우승을 하게 될 대회 마지막 날 스테이시 루이스(35·미국)가 너와 나란히 걸으며 말할 거야. '힘내. 잘하고 있어. 이제 마무리를 잘해.' 그 순간 너는 숨이 멎을 만큼 놀랄 거야. 최종 라운드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경쟁자를 격려하기 위해 시간을 내다니. 너도 언젠가 그런 일을 하고 싶어질 거야." "비판과 비난이 너를 아프게 하겠지만 더 강하게 만들어줄 거야. 모든 결정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온전히 너의 것으로 만들어." 한 사람이 성장하는 순간은 성공이 아닌 거듭되는 실패를 경험할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리디아 고가 슬럼프를 겪기 전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든 생각. 실패와 비난이 그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2020년 7월 19일 오후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