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 환경을 제공하고, 서로 존중하며 안정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 <샐러드볼>을 소개합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긱 이코노미 플랫폼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플랫폼 노동의 단점이 수면 위로 올라온 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위기로 실업자는 늘어나고 고용할 수 있는 기업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이유로 어떤 조직에도 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하는 프리랜서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프리랜서들이 특정한 소속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다양한 층위의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경험하고 또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슬로워크는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고 이러한 변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모델인 <샐러드볼>을 만들었습니다.
슬로워크도 기존에 프리랜서들과 일을 해오면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프리랜서 풀을 구축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있었습니다. 그 풀을 만들면서, 이왕이면 프리랜서들이 경험하는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델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로만 소통한다', '작업 시간을 준수한다', '정산을 제 때 한다', '모든 과정에서 차별과 폭력없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가이드를 만들고 이를 엄격히 지키도록 했습니다. 이 모델을 기획할 때 ‘프리랜서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자’는데서 시작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결책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프리랜서들이 겪고 있는 문제 중 일부라도 해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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