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꼭 스타트업을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써라’는 옛말을 무시하고 오히려 반대로 정승같이 벌어서 개같이 쓰는 걸 바라며 요행이 능력인양 생각하고 행동한다. 나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유일한 요소가 바로 이거 하나로 보고 있다. 출산율 감소나 경제 다운, 수출 다운 등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겪어온 과정을 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마약에 찌든 듯한 저런 정신상태와 생각은 우리나라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본질적인 위험요소다. 마치 아편전쟁 직전 중국처럼 느껴진다. 그 당시 중국은 영국이 그렇게 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스스로 마약을 빨고 있다. 아직 노동의 가치를 알고 있는 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더 늦기 전에 지금의 유아동과 십대와 20대 초반 친구들이 그런 사고를 갖지 않도록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이미 그런 생각에 빠진 성인을 정신 차리게 만드는 것보다 이게 더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