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사태 중간점검] 간단히 흐름을 보면 연방 금리 인상 -> 주 고객인 스타트업의 자금사정 악화 -> SVB예금 부족 사태 -> 보유자산 손실매각 -> 주가폭락 -> 뱅크런 -> 유상증자 시도(실패), 매각 시도 -> 금융당국(FDIC)서 파산 선고 의 과정이었고 앞단은 수개월이 걸렸지만 뒤로 갈수록 시간이 가속화되며 불과 몇일 사이에 결정됨. 우리가 모르는 사이 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상황. SVB 특성상 사태의 직접 여파는 은행권보다 스타트업으로 번져갈 가능성이 높음. SVB 전체 자산 중 예금자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비중이 86%(한화 200조원 규모).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 스타트업 예금으로 추정. 다행히도 현재 SVB의 보유자산으로 해당 금액을 충분히 갚고 남는 수준(약 270조원)이나 앞선 국채 자산 매도에서 큰 손실을 감수하며 매각을 진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잔여자산의 매각 과정에서 얼마나 손실을 컨트롤 할 수 있는지가 관건. 예금인출이 원활하게 진행되더라도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SVB 파산은 스타트업에게 주요 자금조달처 중 하나가 사라짐을 의미하고, 금리 인상으로 위축된 모험자번 투자 심리에 한 번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by 스뉴S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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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1일 오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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