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반품만 되팔아 성공한 스타트업
Naver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을 따라 거대해지는 반품, 리퍼마켓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미국의 역물류 스타트업 옵토로(Optoro). 옵토로(Optoro)는 쇼핑몰들의 반품을 대신 받아 분류해 반품관리 소프트웨어로 정리, 제품 상태에 맞게 팔아준다. 일종의 뒷처리 전문 플랫폼이랄까.. 박스만 뜯은 것은 원래 쇼핑몰로, 사용했지만 상태가 좋은 제품은 옵토로가 알아서 팔아준다. 간단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제조업체로 보내 고친 뒤 '리퍼시브 제품'으로 판매. 박스 떼기로 남은 재고는 도매업체나 초저가 할인매장으로 넘긴다. 상품성 떨어지는 중고는 기부하거나 재활용센터로. 옵토로의 수익은 보관-물류 매출 + 반품관리 소프트웨어 사용료 + 반품 매출의 수익 배분에서 온다. 반품-리퍼제품은 옵토로의 가격산정 프로그램에 따라 직접 운영하는 BLINQ나 BULQ에서 판매하거나 다른 플랫폼에 넘겨 판매한다. 기업들은 버리거나 저가 매각했던 물건으로 수익을 올리고 > 고객들은 큰 할인가로 구매 > 폐기물을 줄이는 선순환을 만들고 옵토로도 성장하는 구조. (TMI 보태기) 직매입 비율이 큰 쿠팡같은 사업자들도 반품이 큰 부담, 중고거래에 대한 저변확대로 국내 역물류시장도 좋아보임. 아직 동일한 모델은 없는듯하나 '땡큐마켓'이 유사한 방향으로 가고있는듯.
2020년 8월 3일 오후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