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에디터와 마케터, 그 사이.]

29CM 콘텐츠 에디터로 일하셨던 백승원 에디터님의 인터뷰글을 읽었다. 그리고 '콘텐츠 에디터는 마케터와 어떤 지점에서 차별성을 가질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몇번이나 읽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콘텐츠 에디터와 마케터의 역량을 모두 가지고 싶다. [콘텐츠 마케터] - 내가 만든 콘텐츠가 얼마만큼의 영향력이 있는지 (1) 정량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2) 새로운 가설과 방향을 제안하며 (3) 고객에게 닿는 메시지를 디벨롭하고 개선한다. - 캠페인을 통해 회사가 얻을 수 있는 결과값(방문율, 클릭 전환율)을 목표로 콘텐츠를 바라본다. [콘텐츠 에디터] - 콘텐츠 본질에 더 정성적으로 접근한다. - 캠페인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비주얼 등 한층 크리에이티브한 관점으로 콘텐츠를 분석하고 제작한다. 두 직무가 가지고 있는 '교집합' 때문에 경계가 흐릿해지기도 하지만 콘텐츠 마케터와 콘텐츠 에디터가 어떤 부분에 더 포인트를 두는지는 다르다는 것! 일단, 지금의 나는 콘텐츠 에디터의 역량을 가진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형태의 파동을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 마케터로 자라나고 싶다. p.s. 원티드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에디터들> 시리즈. 재미있어서 뚝딱 읽어버렸습니다. 시리즈를 담당하신 박효린 에디터님의 에필로그도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저 또한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저의 결과물이 한방울의 다정함을 담고 있으면 하는 마음을 속으로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발췌) ‘효린 님은 왜 에디터로 일하고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이제 “사랑을 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일이 좋아서요.”라고 뜬구름 같은 답변을 하고 싶습니다. 에디터가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좋은 것을 골라내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깊은 기저에는 늘 사랑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애정에서 최고의 하나를 골라내는 일에는 오랜 인내가 필요하고, 오랜 인내에는 다정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바라 봅니다. 뛰어난 문장력과 기획력보다 사람을 꾸준하게 사랑하고, 사랑을 하는 사람의 용기를 섬세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9CMㅣ산업과 채널의 경계를 허무는 사람 |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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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ㅣ산업과 채널의 경계를 허무는 사람 |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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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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