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테슬라 주가. 테슬라 임원들은 얼마나 벌었을까?
2020년 들어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250% 넘게 상승하여 한 주당 1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런 성장세 속에서 테슬라 임원들도 주식 처분으로 큰 이익을 거두었습니다.
고위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거래할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차익을 얻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 고위 임원 주식 거래 내용을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Automotive 부문 대표 Jerome Guillen은 7월에 3000주를 1083달러, 8월에 3000주를 1450달러에 팔아 두 달간 총 760만 달러 (약 90억원)에 달하는 차익 실현. 매도 후에도 9천752주 (약 159억원) 보유.
• CFO인 Kirkhorn Zachary는 최근 매도한 주식 수는 많지 않지만, 현재 11581주 (약 188억원 상당) 보유 중.
• 이사회 의장인 Robyn Denholm은 7월 말 약 2만6천 주를 1488달러 선에서 매도하여 3천8백만 달러 (약 462억원 상당) 차익 실현.
물론 가장 큰 수혜자는 CEO인 일론 머스크입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의 19%인 약 3천4백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55조원 정도의 가치네요.
PS. Electrek라는 전기차 관련 미디어에서 보도한 내용에 최근 테슬라가 SEC에 신고한 내용을 덧붙여서 작성하였습니다. 옮겨적는 과정에서 숫자가 틀렸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테슬라의 SEC 신고 내용은 https://ir.tesla.com/sec-filings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