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언제 다시 구매할지 예상가능하다? 🤖]
유저 리서처일을 하면서 수많은 User Journey Map을 그려왔는데요 이제는 AI를 이용해서 아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에 맞춰진 사용자 여정을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어도비의 Path Analysis 프로젝트인 Bon Voyage는 아직 실험단계이긴 하지만 이러한 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예측하는 일을 연구중이라고 하네요.
질적리서치 입장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정을 먼저 파악하고 그 후에 더 깊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리서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만 예전에 미국 대형마트 브랜드인 Target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마케팅 사례가 떠오릅니다. 임신한 십대 소녀의 소비패턴이 바뀌는 것을 알아채고 육아용품 광고전단지를 집으로 보냈다가 큰 문제가 됐었죠. 사용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넛지를 주어서 소비를 편하게 해주는 것과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 사이에서 발란스를 유지하는게 중요하겠죠.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