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이슈, MCN 성장 속의 그늘] 📰: 업계 안팎에선 MCN의 불안한 수익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유튜버와 나누는 구글 애드센스(조회 수 수익)와 광고 수익 외에는 마땅한 수익구조가 없는 탓에 뒷광고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는 취지다. 국내 최대 MCN 중 하나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매출 60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78억원에 달했다. 또 다른 MCN 트레저헌터도 지난해 145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 MCN 대표는 “MCN에게 조회 수 수익은 주요 수입원이 아니다”라며 “광고 유치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돈이 안 되니 소속 유튜버 관리에 소홀해지고 뒷광고의 유혹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유튜버들의 뒷광고 이슈가 MCN 회사의 급성장 속에 가려져 있던 수익모델에 대한 리스크 이슈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2010년대 중반 MCN 비지니스가 해외&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던 버블시기가 있었는데요. 그 시기를 무사히 이겨낸 주요 MCN들이 유튜브 플랫폼의 끝없는 성장 그리고 크리에이터 IP의 다양화를 통해 최근 꽤 성장하고 있었던 중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공공연하게 진행되어 오던 '뒷광고' 사태가 이렇게 커질거라고는 아마 크리에이터도 MCN도 미처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이번 '뒷광고' 사태는 어떻게 보면 유튜브와 크리에이터가 차지하는 미디어, 그리고 사회에서의 영향력의 확대가 얼마나 커졌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과도기적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젠 단순히 자극적인 재미와 구독자수 늘리기뿐만 아니라 사회적/도덕적 가치에 대한 고민도 하는 크리에이터가 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살아남을 수 있겠죠. MCN 산업과 기업들은 지금의 위기를 더 잘 활용해야 합니다. 리스크 케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잘 도입하고 정착시킨다면, 어찌되었건 산업은 지금 이상으로 성장하고 그 과실은 크리에이터만큼이나 MCN 기업들에게 돌아갈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