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한국에서 실버타운 사업이 잘 안 될수 밖에 없는 이유

1. 한국의 실버타운을 사업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1) 정책, 2) 주거, 3) 연금제도 차이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정책) 일본의 유료노인홈(실버타운) 및 서비스고령자주택(고령자 아파트) 사업은 개호보험 재정 및 인력 부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드라이브로 활성화되었다. 3. 실버타운을 포함해서 주거시설로 어르신을 케어하면 국가 재정 부담이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주거시설에서는 24시간 어르신을 케어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4. 이런 재정적인 문제로 일본은 '11년에 서비스고령자주택이라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만들었다. 어르신을 시설로 모시는 것은 같지만, 가장 기본적인 케어만 제공하고 개인이 외부의 개호보험 업체랑 계약을 맺고 서비스받아야 한다. 해당 시설 덕분에 일본 정부는 재정을 효율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었다. 5. (주거) 일본 고령자들은 아파트 커뮤니티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다는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들에게 실버타운에서 제공해주는 커뮤니티 인프라와 함께 제공해주는 케어서비스는 확실한 구매 동기가 될 수 있었다. 6. 일본은 대다수의 국민이 평생 주택에 살았고, 반면에 한국은 70% 이상의 국민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런 거주 문화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실버타운이 활성화되지 못할 거 같은 요인 중 하나다. 7. 한국에서는 본인들의 아파트 커뮤니티 생활을 누리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재가서비스(방문요양, 데이케어)로 해결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도 일치하고, 장기요양 재정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8. (마지막으로) 연금제도의 차이다. 일본의 공적연금은 한국보다 오래되고, 훨씬 탄탄해서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실 수령액은 평균 300~400만원 정도다. 반면에, 한국 고령자들의 연금 수령액은 100만원 초반대이다.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이들 재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쏠려 있다는 점이다. 9. 일본 고령자들은 연금만으로 실버타운(비용 : 300~400만원)에서 생활할 수 있고, 실버타운이 부담스럽다면 서비스형고령자주택(비용 : 200~300만원)에서 생활할 수도 있다. 현재 한국의 실버타운 가격으로는 극소수의 고령자만 실버타운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실버산업을 이야기할 때 일본 사례를 참고하려고 하고, 실제로 비슷한 전략을 취하는 회사들도 많다. 본질적인 부분보다 보여지는 부분만 가져오려고 한다면 오히려 더 큰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 다양한 요인들을 참고해서 꼼꼼하게,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http://www.100ssd.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014

일본에선, 중산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 인기

백세시대

일본에선, 중산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 인기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7월 25일 오후 1:19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 정답 없는 인생에 건네는 작은 힌트 >

    1. 이 책을 주면서 사랑하는 딸에게 말하고 싶다.

    ... 더 보기


    🚀쿠팡, 다이소, 올리브영을 경쟁자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

    ... 더 보기

    쿠팡·다이소·올리브영, 왜 따라잡을 수 없을까? | 요즘IT

    요즘IT

    쿠팡·다이소·올리브영, 왜 따라잡을 수 없을까? | 요즘IT

    < 당신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적, '똑똑함' >

    1.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의 노하우나 디테일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어깨너머로만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작은 차이가 완성도를 판가름하죠.

    ... 더 보기

    PM을 위한 상황별 프롬프트가 잘 정리되어 있는 곳!

    SuperPM - Unlock Your Superpower as a PM

    SuperPM

    SuperPM - Unlock Your Superpower as a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