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리어를 뒤돌아 보면 난 운이 참 좋았다. 성장하며 필요한 때에 내게 도움을 줬던 선배들이 있었다. 멘토다.
2
그분들의 공통점은 나를 꾸짖어 주셨다는 거다. 그래서 아직도 기억난다. 잊히지 않는다. 달라진 건 나의 감정이다. 지금은 그저 감사하다.
3
주니어에게는 복사만 시켜봐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사소하게 작은 일이라도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 사실, 너무 뻔한 다큐에 나올법한 이야기라 여겼다.
4
아직도 기억난다. 인턴 때의 일이다. 복사 심부름을 받았다. 신나게 했다. 그리고 혼났다. 단순히 문서를 복사하는데도 혼날 일이 있다니. 이럴 수가.
5
난 그저 복사만 했다. 복사하는 원본 문서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복사를 한 뒤에는 볼 사람의 관점으로 분류해서 묶어야 했다. 너무 당연하지 않는가. 그러나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참 어렸었다.
6
고백하건대 그때는 그 세 분의 말씀을 오롯이 이해하지 못했다. 받아들이지 않았다. 괜한 잔소리로 여겼다. 어느 때는 너무 과하게 혼나거나 꾸중을 듣는다고 느꼈다. 서운한 마음들도 꽤 있었다.
7
벌써 10년, 20년이 지났다. 이제는 안다.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그 사람에게 애정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쓴소리를 하는 건 늘 어렵다. 듣는 사람만큼 하는 사람도 힘들다. 나는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인가. 늘 고민한다. 그때 그분들도 같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F-Lab 에서 주니어 개발자들이(사실 개발자라면 누구나) 보시면 좋을 아티클 모음을 공유해 주었네요!
검색엔진부터 비동기 처리, NoSQL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클들이 공유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시면 좋겠습니다.
F-Lab 에서 공유해주신 아티클 주제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이 직접 말하는 검색엔진의 원리 (tali.kr)
📌 검색 엔진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xo.dev)
📌 네이버의 검색엔진의 특징과 알고리즘 (tistory.com)
📌 [네이버 블로그]네이버 검색의 원리 : 네이버 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