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은 평판이 필요하지 않을 때 형성됩니다⟫

링크드인에서 Keeyong H. 님이 쓴 <평판의 중요성>이라는 글을 보고 인상 깊은 구절에 제 생각을 더해 소개합니다. 먼저, 아래는 기용 님의 원문 글입니다. <평판의 중요성> 이번에 한국 갔을 때 상대적으로 커리어 전반기(대략 40대 중반 이전)에 있는 분들에게 강조했던 것이 두 가지였다. 1️⃣ 부캐 생각하지 말고 본캐에 집중하기. 어디를 가건 회사 일, 내 일 구분하지 말고 회사 일을 내 일이라 생각하고 *나*를 위해 열심히 해보는 거다. 이를 통해 성취하는 경험, 몰두하는 경험, 인정받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커리어 전반기에 반복해볼 수 있다면 이는 커리어 후반기에서 자연스레 부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재미있는 문제, 솔루션으로 시작하는 문제가 아닌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 정의를 통해 중요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시작이다. 2️⃣ 긍정적인 사람/팀 플레이어 되기. 어디를 가건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너무 부정적이거나 개인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평판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당장은 그런 나쁜 평판의 악영향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후반기에는 그게 여러모로 표출되기 시작한다. 다양한 형태의 레퍼런스 체크에서 삐걱대기 시작할 것이고 구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리퍼럴을 받지 못할 것이다. 즉 평판이 나쁜 사람은 본인의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점인데 커리어 전반기에는 이에 대해 알기 힘들다. 평판이 좋다면 점점더 나에게 돌아오는 기회들이 많아진다. 커리어 안식년의 경우 평판이 좋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시간에 가깝다. 평판이란 결국 (우선 순위 고려) 맡은 일을 잘 하느냐와 긍정적 팀플레이어라는 두 가지의 곱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의 척도라 할 수 있겠다. 위 두 가지를 커리어 전반기에 달성할 수 있다면 후반기는 훨씬 더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커리어는 긴 마라톤이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기에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하며 꾸준함이 중요하다. [ 내가 경험한 평판이 좋은 사람의 5가지 특징 ] 1️⃣ 평판이 좋은 사람의 특징은 회사 일과 내 일을 구별하지 않고 몰입해서 일한다. 2️⃣ 평판이 좋은 사람은 촌철살인, 뾰족한 말로 상황을 정리하기보다는 분위기를 북돋는다. 3️⃣ 평판이 좋은 사람은 자신의 공을 내세우기보다 팀과 팀원의 성취를 강조한다. 4️⃣ 평판이 좋은 사람은 역설적으로 평판이 필요하지 않을 때 평판을 관리한다. 5️⃣ 평판이 좋은 사람은 "요즘 어떻게 지내셨어요?"라는 말에 인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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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일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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