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에게 배우는 앱 개발
K리그 프로그래머
개발자는 어쩌면 크리에이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 이후로…
크리에이터 거장들이 하는 이야기와 작품들을 즐겨 보고 듣습니다.
봉준호, 무라카미 하루키, 이원복.
영화도 보고 만화랑 책도 열심히 봅니다.
오늘은 일본 만화계의 펠레,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교과서를 읽었습니다.
만화가가 되기 위한 길잡이 책인데..
앱 개발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아닐까 싶은 정도로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봅니다.
1. 나는 그림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내 만화는 이상한 낙서와도 같지만, 적어도 무작정 그리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 대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2. 내 밑에 있던 신인이 어느 날 한탄하면서, '아아, 우리가 손해를 봤어.
만화의 새로운 영역은 어차피 데즈카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이 전부 먼저 해버렸잖아.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시대를 잘못 태어난 거야'라고 하길래, '멍청한 놈아!!' 라며 소리친 적이 있었다. 자신들의 노력이 부족한 것을 엉뚱한 곳에서 이유를 찾다니.
3. 내게도 장편 만화 원고를 봐달라고 매일같이 신인이나 마니아가 찾아오지만, 대부분이 이야기의 절반이나 서두에서 끊긴 원고를 가져온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꾸준하게 그려보려고요."
"중간에 끊기면 평가할 수가 없네. 전부 그린 뒤에 다시 가져와 주게"
이렇게 말하고 돌려보내면 대부분은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4. 선생님의 어시스턴트가 되면 월급은 얼마나 받습니까? 보너스는 일 년에 몇 번이죠?
일로 얻게 되는 삶의 보람은 생계라거나 먹고살 수 있는 보증 혹은 편하게 돈을 벌고 싶은 욕구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수년간 지속했는데 집필 의욕을 조금도 잃지 않았다면, 그때야말로 어떤 인연으로든 행운이 저절로 찾아올 것이다. 수년간의 집필 실적은 하늘과 땅이 인정한다는 말이다.
5. 아주 짧은 시간 또한 나의 시간이니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의 만화를 그리지 않으면 안 된다.
https://jeho.page/essay/2023/10/16/osamu.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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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6일 오전 1:16
코
... 더 보기쿠
... 더 보기여기는 나름 구력이 있던 곳인디 기존 경영진이 일감빼돌리고 사업 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많아보이더니 이제는 적자로 전환된지는 수년째. 최대주주 계속 바뀌고 CB에 유증에 2차전지 사업했다 이번에 또 이종산업 진출. 엉망이 되어버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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