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는 2012년 영화 추천 및 평가 서비스로 출발했다. 서비스명은 ‘watch a □(□를 보다)’라는 문구에서 착안했다. 사용자가 영화 20~30편에 별점을 매기면 ‘네모’ 안에 들어갈 만한 작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박태훈 대표(사진)를 비롯한 창업자들은 왓챠를 뜻밖의 어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외치는 ‘유레카’와 같은 의성어로도 생각했다." "기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은 왓챠의 초기 회사명에서도 드러난다. 창업 당시 왓챠의 사명은 ‘프로그램스(Frograms)’였다.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의 티를 내고 싶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원래 단어 그대로 쓰자니 검색포털에서 ‘프로그램스(Programs)’를 치면 회사가 노출되지 않을 것 같아 앞글자 ‘P’만 ‘F’로 바꿨다. 개구리(frog)처럼 통통 튀는 기업이 되자는 생각도 있었다." 왓챠의 사명이 원래는 '프로그램스(Frograms)’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왓챠가 잘 한 일은 '프로그램스'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고객 접점에서는 말랑말랑하고 고객이 쉽게 이해할만한 '왓챠'를 사용한 것.(아직도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사명과 서비스명으로 고객을 만나고 있는가.) 결국 프로그램스는 2018년 회사명을 왓챠로 변경.

창업 땐 '프로그램스'로 지었지만…감탄사 터져나오는 동영상 채널 되겠다는 뜻 담아 '왓챠'로

한국경제

창업 땐 '프로그램스'로 지었지만…감탄사 터져나오는 동영상 채널 되겠다는 뜻 담아 '왓챠'로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0년 9월 13일 오후 11:3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