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K-뷰티의 성지'가 면세점에서 다이소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2. 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의 올해 상반기 뷰티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은 약 90%, 색조 화장품 매출은 50% 급증했다.

3. 최근 뷰티 시장 트렌드에 중·저가 뷰티 제품의 품질 상승이 더해지며 시너지를 만든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올해 아시아 뷰티 트렌드를 '극강의 가성비'로 소개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높은 제품을 찾는 '가성비 소비'가 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4. 마침 대부분 국내 중·저가 뷰티 제품들을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ODM·OEM 기업이 생산하면서 가성비에 품질까지 인정받는 추세다.

5. 현재 다이소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싼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싼커들은 대부분 중국의 MZ세대로 구성돼 각 나라의 고유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고 쇼핑 비용은 적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싼커들이 저렴하지만 품질은 높은 저가형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발길을 옮기는 이유다.

6. 다이소 또한 뷰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21년 뷰티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총 25개 브랜드의 화장품 약 250여 종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여기에 모든 상품을 6가지 가격대(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에 판매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성비 높은 가격과 좋은 품질을 어필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4868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