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출판 | 편애하는 리더가 빠지는 함정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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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766
자신감은 잘 아는 분야에서 나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 봅시다. 중간과 기말고사 기간에 어떤 과목 시험을 볼 때 자신감이 뿜뿜 했나요? 저는 사회와 도덕 시험을 볼 때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취업에 도전하는 분들은 항상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아주 정확히는 취업 준비 초반에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한 번, 두 번 입사 지원 결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나면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이것은 누구라도 그럴 것입니다. 세상에 분야를 막론하고 불합격 통보를 받아서 자신감이 더 생겨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입사 지원 결과에 관계없이 변함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인재라는 것입니다. 입사 지원 결과가 불합격이라고 해서 내 역량이 자격 미달은 아닙니다. 입사 지원한 회사 상황에 지금 부합하지 않을 뿐 여러분이 가진 경험과 역량은 훌륭합니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와 합격할 줄 알았던 회사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스킬을 만든 후 다시 입사 지원해 보자고 고민합니다. 안 좋은 전략은 아닙니다. 전략적으로 일보 후퇴하여 후일을 도모하는 것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다만, ‘준비된 상태’란 정의가 모호합니다.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자격을 취득하면 준비가 되는 것인가요? 여러분은 그 답을 알고 위와 같은 전략을 세운 걸까요?
채용 전형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내용이 있습니다. 회사 현업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 보면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게 됩니다. 그럼 알게 된 해당 분야만 조금씩 공부하고 다음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향해 전진하다가 멈추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멈춤이 너무 오래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준비하기 위해 몸을 푸는 동안 먼저 자리를 꿰차고 치고 나가는 사람이 생길 테니 말이죠. 잠깐 멈춰서 눈앞에 놓인 상황을 한 발짝 물러서 조망할 필요는 있습니다.
자신 있게 도전하세요. 오늘이 안 되면, 내일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긍정은 단순히 낙관이 아니라 언젠가 우리에게 올 희망을 미리 붙잡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순탄하지 않습니다. 과속 방지턱도 넘고, 무인 감시 카메라도 피해야만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단 한 가지 마음가짐은 자신감입니다. 스스로 가진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내가 신뢰하지 않는데 다른 누가 나를 신뢰할 수 있을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우리 앞에 놓인 취업이라는 관문을 지혜롭게 돌파해 보십시다. 지금은 취업이 넘어서기 어려운 절대 관문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진짜 시작은 취업 이후 훨씬 더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매너리즘을 극복해야 하고,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실천해야 합니다. 동료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쳐야 합니다. 이건 빙산의 일각으로 첩첩산중 넘고 또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그것도 에베레스트산 등급의 문제만 기다립니다.
그러니 오늘 입사 지원한 기업으로부터 서류 탈락 안내를 받았다면, 껄껄껄 웃어넘기세요. ‘다행이네. 입사해서 잘 안 맞았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 이런 마음가짐이 결국 여러분과 딱! 맞는 기업과 만나게 해줄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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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7일 오전 9:34
힘들어하던 중에 이 글을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균형을 유지해서 어느 한 상태가 다른 상태를 압도하지 않게 하려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룬샷’을 도모하는 예술가와 ‘프랜차이즈’를 도모하는 병사가 똑같이 사랑받는다고 느껴야 한다는 것. 나약하고 모호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아주 현실적인 얘기이자 자주 간과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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