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s Bringing RCS Support to iPhone Next Year
CNET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녹색 상자' 대 '청색 상자'라는 대표적 사회적 차별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가 다른 아이폰으로 문자를 보낼 때는 메시지가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재미있는 이모티콘이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독점적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데 반해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문자를 보내면 말풍선이 녹색으로 바뀌고, 많은 기능이 중단되며, 사진과 동영상의 품질이 저하됩니다. 이 기능은 잘 알고 계시죠?
이것은 애플의 대표적인 사용자 갈라치기 마케팅 전법중 하나였고 다음과 같은 편견주입이 잘 먹혔습니다.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1.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녹색 메시지 상자를 봤을때 불편한 문자 메시지 환경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2. 작년 코드 컨퍼런스에서는 어머니에게 동영상을 보내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 참석자가 문자 메시지 기술에 대해 질문하자, 애플CEO인 팀 쿡은 "엄마에게 아이폰을 사주세요"라고 답했습니다. 잡스였다면 이런 무식한 대답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3. 휴대폰으로 서로를 판단하는 사람들 사이에 더 깊은 사회학적 분열이 생겼습니다. 부유한 사람들만 아이폰을 구매한다는 인식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버블의 색이 지위와 부를 반영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4. 데이팅 앱에서 녹색 거품 사용자는 종종 파란색 거품 사용자에게 거부당합니다. 비영리 단체인 Common Sense Media에 따르면, 학교에서 녹색 말풍선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조롱과 배제대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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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태도가 구글과 Nothing같은 기업의 설득,애플의 구식 기술의 조롱, 신흥 기술경쟁 캠페인에 밀려 애플의 메시지앱이 수정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도입될 기술은 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라는 것으로 이미 구글은 수년전에 도입했습니다. 이 새로운 문자 메시지 기술을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누군가가 타이핑을 하고 있는지, 메시지가 수신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이 놈의 애플놈들은 초록색 문자상자는 유지하겠다고 합니다.
사실애플의 이번 발표는 자기들이 스스로 결정했다기 보다는 2024년 유럽의 디지털 시장법이 발효되기 전에 어쩔수 없이 나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디지털 시장법에서 시장 지배력을 위한 차별로 밝혀지면 이건 뭐... 유럽에서 벌금폭탄을 맞을게 뻔하거든요.
애플은 또한 모바일 기술 회사인 Nothing의 신흥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Nothing은 꽤 멋있는 회사입니다. "메시징 서비스가 휴대폰 사용자를 분열시키고 있다면, 우리는 그 장벽을 허물고 싶습니다."라는 모토를 강조합니다.
Nothing은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마치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iMessage를 보낼 수 있는 앱인 Nothing Chats를 출시했습니다. 베타 버전인 이 앱은 녹색 말풍선을 파란색 말풍선으로 대체하고 해당 기기 간에 그룹 채팅, 음성 메모, 고해상도 미디어 공유 등을 가능하게 합니다.
디지털 엘리트주의는 남을 차별하는데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관심을 가져야 보이고 고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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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일 오전 1:49
프로덕트 매니저(PM)로 일하면서 늘 지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대부분 PM은 선행지표(leading indicator)와 후행지표(lagging indicator)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행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인풋(input) 지표, '아웃풋(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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