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넘버원!"이라더니…日가전·반도체 어쩌다 몰락했나
Naver
"고성능·고품질 기술이 곧 혁신이고, 마케팅 분야는 혁신이란 단어와 연결시키지 않던 일본 기업들의 마케팅에 대한 경시가 한일 기업 간 성과 차이를 낳았다는게 유노가미 소장의 분석입니다." 1970~80년대 가전·반도체로 세계를 주름잡으며 미국마저 추월할거라 예상되었던 일본이 지난 30년간 서서히 몰락한 이유. 모노즈쿠리(최고의 제품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장인정신)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게 되었으나 정작 소비자의 필요를 경시했던 것이 문제. 좋은 제품을 만들면 팔린다는 '기술 신앙'에 빠져 경쟁사보다 고성능·고품질만 추구하다가 고객에게 어필하지 않는 불필요한 기능과 고비용만 초래. 여전히 핵심 부품과 소재에서 원천기술을 가진 제조업 강국이지만 두고두고 곱씹어야 할 '반면교사'.
2020년 9월 19일 오전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