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내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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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데이터분석 기반 기술과 AI, IoT, VR/AR,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등 지금까지의 기술 키워드들은 각각의 속도로 번갈아 등장했다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화두가 되기를 반복하면서 수년에서 십수년 이상 단계별로 나아가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PMF(Product-Market-Fit)이 있다. 즉,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서 시장에 활용되는가가 기술 그 다음의 문제였다. 그 덕분에 스타트업들은 덩치를 키우면서 기존 기업들을 밀어내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대기업일수록 시장이 확실하지 않으면 스타트업처럼 모험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로봇이나 데이터 분석 기반 기술 등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자 이미 스타트업이 아니라 대기업 사업아이템이 되어버렸고, 충분한 덩치와 기술력, 사업력을 가진 극소수의 스타트업과 순수하게 자기 능력으로 혹은 스타트업이나 타기업 등이 가진 외부 능력을 흡수한 대기업으로 재편되었다. 한마디로 더이상 스타트업 사업아이템이 아니란 말이다. 이렇듯 기술이 시장에 가기까지 거의 동일한 일들이 순차적으로 발생한다.
그런데 생성형 AI는 흥미롭게 돌아간다. 수년에서 십수년의 그 기간 없이 스타트업이던 대기업이던 상관없이 PMF를 찾고 기술력을 확보하면 갑자기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앞선 다른 기술들처럼 순차적인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당장 PMF를 찾은 생성형 AI 사업아이템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는데, 누가 산업과 시장을 이끌고 나갈 지 판단하기가 너무 쉬운 상황이다. 산업 상황상 앞선 기술들과 달리 PMF까지 생각할 필요도 없이 판단 기준이 극도로 단순해서다. 그 기준에서 보면 현재 나와있는, 조금 오버해서 99% 가량의 생성형 AI한다는 스타트업들은 모두 사기에 가깝다.
개인적으로 정돈한 그 기준에 적합한 1%의 스타트업과 기업만의 싸움이니 이미 승부는 거의 다 난 상황이라 싱겁게 끝나고 있다는 말을 하게 된거다. 물론 이번은 1차전이고 이 다음 단계로 기술이 더 발전하면 4~5년 뒤에는 2차전이 시작될 듯하고. 지금까지의 기술 발전의 주기를 볼 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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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0일 오후 12:14
퍼플렉시티는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인 구글에 대항하는 AI 기반 검색 엔진으로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실시간으로 웹 기반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질문에 답변하는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기업가치 140억 달러로 투자 유치를 마쳐 인수가 성사된다면 애플 역대 최대 인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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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시작은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하다. 몇명 안 되는 구성원 모두가 가족처럼 지내고, 직급도 없이 서로 ‘OO님’이라 부르며 자유롭고 수평적으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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