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워케이션에서 기회를 찾는 일본의 여행업계> 코로나로 인해 침체에 빠진 일본의 관광업계는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텔레워크와 유연해진 근로방식에서 비즈니스 찬스를 찾고 있다. 1) 호텔업계, 일과 휴식을 섞는 '워케이션' 상품 출시 도쿄에서 2시간 거리의 유명한 휴양지인 카루이자와의 프린스호텔은 이번 해 8월 가동률이 56%였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35%나 떨어졌다. 프린스 호텔이 눈을 돌린 곳은 바로 최근 급속히 늘어난 리모트 워크,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사람들이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플랜>을 판매를 시작하였고, 2월 ~7월 사이에 약 900명 정도가 워케이션 상품을 이용하여 숙박하였다. 하지만 프린스 호텔은 고객정보 및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개인 고객 대상 뿐만 아니라 법인 대상의 수요도 꽤 있다고 보았다. 2) 법인 대상의 워케이션 상품 출시 이에 따라 9월부터 법인 대상의 상품을 만들었고, 우선 IT 기업 등 유연한 근무방식에 적극적인 350개사에 판매를 시작, 이미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팀간의 결속을 강화하고, 사원의 정착률 향상으로도 이어가고 싶다는 기업들의 니즈가 있다. 또한 복리후생의 일환으로서 워케이션 플랜의 연간 계약을 검토하는 기업들도 있다. 카루이자와, 하코네, 히로시마 등 일본 곳곳의 프린스 호텔 중 5개 지점에서 법인 상품의 이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중에 있는 팀 전체가 수일~수주간 주재할 수 있도록 하거나, 회사의 년간 계약을 통해 사원들이 교대로 호텔에서 묵으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준비 중이다. 가격은 5개 호텔 모두 저렴하게 설정했다. 7~27일간의 체재라면 1박에 1만 5천엔으로 카루이자와의 경우 보통 요금에 비해 40%정도 싸다. 회의실 이용료도 반액으로 제공하며 호텔 내 식사도 할인해준다. 자유시간 및 팀 친목회용으로 각 호텔의 특성을 살린 레저도 제안한다. 카루이자와에서는 머무는 동안 매일 골프 9홀과 볼링 2게임이 무료이다. 3) 직원의 생산성까지 관리하는 호텔 일본에서 워케이션 제도를 실시하거나 검토 중인 조직은 현재 약 10%에 머문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우려점은 직원의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22.2%)이다. 이용 기업의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프린스 호텔은 내년 봄,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서포트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2015년부터 워케이션을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세일즈포스의 일본 법인과 함께 전용 앱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직원이 실제 일한 시간 및 성과를 팀과 공유하는 등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가시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직원의 체지방률과 수면의 질 등을 측정하여 체재하는 동안 직원의 건강 또한 관리한다. 프린스 호텔은 법인 대상의 워케이션 사업을 연간 8억~10억엔 정도의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여행회사등도 비즈니스 찬스를 노린다. 대형 여행사인 JTB는 워케이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과 지방의 호텔 등을 중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워케이션의 확대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도 이어져 일본 정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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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経済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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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7일 오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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