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iOS 19: Apple Going Straight to iOS 26
MacRumors
팀원 책상 앞에 붙은 사진. 스페이스 X의 2008년 그리고 2023년 사진입니다. 언제 붙였는지도 몰랐는데, 오늘 아침에 지나가다 보니 붙어있더군요. 팀원을 보고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가 7만 명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만으로 1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대략 420일 정도 되겠네요. 420일 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은 날은 '0일'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나의 영상을 번역해 올렸습니다.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루는 쉽지만, 일년은 어렵더군요. 어쨌든 매일 꾸준히 하나의 영상을 찾아서, 번역해서, 그리고 올렸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 참 뿌듯합니다.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세상에 좋은 생각들과 아이디어가 너무 많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해서 이제 언어의 장벽이 사라진다고는 하는데요. 아직 현실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저는 대부분 콘텐츠를 영어로 소비합니다. 시야가 굉장히 넓어집니다.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인프라를 누리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이 아이디어들이 많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많이들 영어 장벽 때문에 영상을 못 보시더라고요. 그게 참 아쉬웠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직접 사람들을 모아 이 좋은 영상들을 하루에 하나씩 번역해서 올려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이 사이드 프로젝트의 시작이었죠. 매일 하나씩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마음이 한 달이 되고, 세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7만 명의 구독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었고요. 신기한 세상입니다.
저와 저희 팀원이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천천히 오래'입니다. 네, 천천히 오래 하고 싶습니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요. 조금씩, 길게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면 많은 변화가 생길 거라고 믿고 살아갑니다. 영상을 올리는 것도요. 공부도요. 관계도요. 일도요. 모든 인생이 그렇지 않나요? 이런 가치관을 가진 몇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 영상을 올립니다.
보람찬 순간이 참 많습니다. 구독자 수가 늘어났을 때도 보람찹니다. 유명한 블로거분이나, 유명한 인플루언서 분들의 공유를 받을 때도 보람찹니다. 하지만, 가장 보람찬 순간이 있습니다. 매일 저녁, 저희가 저희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켰을 때 보람찹니다. 매일 영상을 올리는 것, 하루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 년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정을 어떻게 됐든 이겨냈다는 것이 가장 보람찹니다. 누군가의 인정에서 오는 만족이 아니라요. 저희 스스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지킨 내면의 약속을 나와 지키고. 그 약속을 단단하게 지켜나갈 때. 거기서 오는 삶의 만족감이 큽니다. 보람찹니다. 이러한 보람의 에너지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계속 꾸준히 오래 하고 싶습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들, 생각들을 계속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아이디어들이 누군가의 삶의 영향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2024년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무언가 거창한 것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요. 지금 하는 것들을... 매일 꾸준히 1%씩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365일이 쌓이면. 또 내년 이맘때쯤이면 많은 것들이 변해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또 새로운 방식의, 또 다른 포맷의 콘텐츠도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기대하게 됩니다.
진심으로, 함께하는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영상의 글을 쓰는 저는 항상 숟가락을 얻는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저는 참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몰입하여, 항상 최고 수준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서, 누군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가장 높은 효용감을 느낍니다. 매일 하나의 영상이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 같지만요. 이 하나의 영상이 올라갈 때까지 고민의 고민을 거친 리서치 과정, 셀렉션 과정, 번역, 편집, 디자인 작업 과정이 여러 사람의 손을 탑니다. 그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돌립니다.
공교롭게도 이 글을 쓰는 지금. 2024년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년 1월에는 어떤 글을 쓰고 있을지 기대하며, 글을 씁니다.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천천히 오래 하겠습니다. 항상 잘 부탁드립니다.
진심을 담아,
비즈까페 주인장 올림
* 유튜브와 함께 인스타그램도 놀러와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bizu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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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1일 오후 3:03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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