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반등할 수 있었던 건, 직원 보상에 진심이어서가 아닐까요?

1. 월마트 점장(Store Manager)의 높은 연봉이 화제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평균 연봉이 작년 11만 7천 달러(약 1억 5,600만 원)에서 올해는 12만 8,000달러(약 1억 7,000만 원)까지 올린다고 하고요.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연간 목표를 달성할 경우 받는 보너스와 주식 보상까지 합하면 최대 약 40만 달러(약 5억 3천만 원)까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2. 이렇듯 엄청난 대우를 받는 월마트 점장의 75%는 시간제 근로자 출신이고, 고학력 없이도 약 5년 정도 일하면 매니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월마트가 아마존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반등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이러한 직원 보상에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3. 어떤 조직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내부 구성원들의 몰입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좋은 인재가 합류하고, 또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로 일에 집중할 때, 조직의 목표 또한 달성할 수 있습니다.


4. 최근 수년간 이어진 테크 업계의 고성장은,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보상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네카라쿠배'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들이 인기를 끈 건 다 이유가 있었지요. 너무 투자 시장이 과열되어서, 연봉 인플레이션이 심했다는 지적 또한 있지만, 그 덕분에 많은 인재들이 스타트업씬에 들어왔고, 이들이 성과를 낸 것을 완전히 부정할 순 없을 겁니다.


5. 반면에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른바 레거시 기업들을 보면, 정작 보상에 소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통적인 테이블에 갇혀서,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했고요. 직원 보상을 여전히 투자보다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조직의 역량은 차츰 더 약화되어 갔고요.


6. 그래서 월마트의 사례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보상 수준을 높여서, 인재 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요. CEO를 포함한 상급자를 내부 발탁을 하는 전통을 지키며, 동기부여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동시에 제트닷컴 인수를 통해 마크 로어와 같은 이커머스 전문가와 핵심 인력을 수혈했듯이요. 필요한 경우 외부 인재 영입하고 이들에게 권하는 주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7. 인사가 만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하나의 기업이 반등하려면 역시 좋은 사람을 뽑고 적절히 배치하고 육성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겁니다. 그러려면 적절한 보상 체계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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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점장이 '연봉 5억' 진짜라고?...누구나 억대연봉 받을 수 있다는 이곳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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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일 오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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