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기술'은 AI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논의할 때마다 늘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죠. 혹시 'AI 마인드'라는 책을 읽어보셨나요? 앤드류 응, 얀 르쿤, 요슈아 벤지오, 제프리 힌튼 등 내로라 하는 인공지능 대가들의 인터뷰 모음집(?)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 수준과 한계나 향후 발전 가능성은 물론, 사회/경제적 영향과 향후 위험성 등 폭넓은 의견을 다루고 있는데요,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인터뷰 항목 중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당연하게도(?) 프라이버시를 가볍게 취급하는 중국의 방식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고 있죠. 중국은 이미 안면인식 기술이 지하철, 학교, 마트 등에까지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고 중국정부가 5년간 약 1700조원을 투입한다고까지 밝힌 바 있죠.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발행할 수 있는 개인정보나 인권 문제는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기술 발전 가능성에만 초점을 둔다면 그런 방식이 효과적임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거기에 막대한 자금이 투자된다면? 누군가는 뛰어들게 마련이겠죠. Clearview AI 가 그런 사례가 되는 것 아닌가 싶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던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고소를 무릅쓰고서라도 뛰어들어 비즈니스를 만들겠다는 걸테고, 만일 그 시도가 성공하게 된다면 매우 자연스럽게도 결과로 과정을 미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게 될 겁니다. 많은 시사점과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뉴스네요.

Clearview AI – 빅브라더인가? 범죄 예방 솔루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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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view AI – 빅브라더인가? 범죄 예방 솔루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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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5일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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