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근 매출 99%가 광고…원천기술 개발해 '우물 안' 벗어나야
서울경제
재작년말부터 숏폼 포함 유튜브를 비롯해서 시간 단위로 쏟아져나오는 스타트업 관련 최신 소식과 정보를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있다. 업무상 필요할 때나 관심이 생겼을 때 찾아보는 정도를 제외하고 말이다.
예전에는 거의 초단위로 숨막힐 듯 쏟아져나오는데 보거나 읽지 못하면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한창 쫓아갈 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생각할 틈이 주어지지 않은채 내 것으로 소화도 못하면서 마구마구 욕심부려 과식만 하고 거기서 만족감을 얻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멀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을 들게 만들거나, 의미없은 자위감이나 얕은 즐거움만 주거나, 단세포 아메바처럼 생각없이 받아들이는 한심한 자신이 느껴졌다. 그래서 곰곰히 그 간의 과정과 결과를 주위까지 함께 살펴보니 주식 단타로 돈버는 극소수 몇몇 빼고는 그 많은 정보들을 모두 받아들인다고 특별히 잘 되는 사람도 없었다. 오히려 선택장애나 선택지연 환자들이나 아는척하고 싶어하는 관종들만 더 많았다. 한마디로 실속이 없었다. 조금 늦게 받아들인다고 세상 무너지는 것도 아니었고 별 일이 벌어지지도 않았다.
물론 내 머리가 비상하게 좋았다면 다 받아들이면서 소화해서 내 꺼로 만들고 대단한 걸 만들어냈겠지만 난 그런 능력자가 아니다. 이것만 디톡스해도 스트레스 훨씬 덜 받고 마음과 시간에 여유가 생긴다. 오히려 생각할 시간이 늘고 놀 시간도 늘고 행복지수기 올라가는 듯하다.
이제는 그 다음 단계로 몇달 전부터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공중파와 케이블, OTT까지 콘텐츠 소비도 신중히 하고 있다. 이 콘텐츠들도 너무나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남들이 보고 유행하니까 억지로 보는 것 없이 재미있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과감하게 아예 안보고 있다. 대신 선별한 콘텐츠는 빨리 보거나 요약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남김없이 소중한 마음으로 천천히 정주행하면서 맥락과 뉘앙스 등 놓치지 않고 왜곡없이 보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잘만든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인데, 어느 순간 자꾸 잊게 되어서 말이다.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속도와 가치 찾기 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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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7일 오전 8:47
사용자 모으니 매출안난다고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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