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에 사람 더하기

알고리즘의 활용은 대부분 테크만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엔지니어들에 의해 설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설계자체가 driven by Engineers가 맞다.


실리콘밸리에서 생활하다보니, 만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엔지니어 이다. 식사자리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엔지니어식 사고 vs 문과식 사고" 이다.


그만큼, 엔지니어식 사고가 일반적인 사고의 방식과 다르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다. 이또한 엔지니어식 사고의 일부일수도..


HBR의 글에서는 조직이 알고리즘을 더 좋게 만들수 있는 방법 몇가지를 이야기 한다.


📍첫째, 욕구와 가치를 균형 있게 반영해 알고리즘 설계를 개선한다. 알고리즘 설계자는 사용자의 행동 관찰 시간을 늘려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욕구(원하는 것)를 반영하는 데서 가치(해야 하는 것)를 더 많이 반영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사용자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훈련시킨다.


📍셋째, 사용자의 행동 자체보다 사용자가 직접 밝힌 선호에 더 의존하는 알고리즘을 만든다. 알고리즘에 사람의 피드백을 활용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설계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알고리즘의 설계는 엔지니어가 하지만, "더 좋은" 알고리즘의 설계에는 다양한 input이 필요하다. 엔지니어식의 사고만으로는 훌륭한 알고리즘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대한 이해" 가 주는 장점은 명확하다. 다양한 상황의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엔지니어와 비엔지니어를 나누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양성과 사람의 대한 이해를 겸비한 알고리즘을 가진 플랫폼이 앞으로 내가 사용하고 싶은 플랫폼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HBR INSIGHT]알고리즘 더 똑똑해지게 훈련시키기

동아일보

[HBR INSIGHT]알고리즘 더 똑똑해지게 훈련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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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1일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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