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인사이트: 모든 APAC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3가지 트렌드
Think with Google
[Google 이 분석한 APAC 마케팅 브랜딩 트렌드] 지금 우리는 격변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먼훗날 2020년을 정의한다면 역사책에 나오는 '산업혁명'에 못지 않은 변혁의 시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에 따라 유저 성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Google APAC 소비자 및 마켓 인사이트 팀에서 아주 흥미로운 2020년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저는 상당히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부터가 벌써 이 트렌드를 함께 하고 있는 이 시대의 유저기 때문입니다. 📌 집에서 작업할 때 적막은 싫지만, 음악이 집중을 흐린다고 느낄 때 White noise 일환으로 틀어 놓는 영상이 무엇이었나 📌 특정 브랜드가 내세우는 모델이나 마케팅 포인트가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얼마나 냉담하게 돌아서고 잊어버렸는가 📌 물건을 살 때, 신제품 가격과 중고 가격을 비교하여 가성비를 따져보진 않았는가. 이커머스 주문을 했을 때, 쓰레기가 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가 🖍 With Me : 유저는 적극적으로 Engage할 준비가 돼있다 요리와 청소 같은 브이로그 중 'with me' 동영상을 선호하는 건 전세계적인 트렌드라고 합니다. 2019년 상반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함께 그려요', '함께 먹어요' 등 함께 하자는 메시지 동영상을 본 시간은 500년 이상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에서도 각각 18년 대비 180%, 150%가 증가했고요. 구글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유저 정체성에 점점 더 큰 부분을 차지하며, 유저들은 기꺼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촉각을 활용한 햅틱 기술이 발전하면서 온라인을 통해서도 현실 못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 갈 것입니다. 서비스가 유저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All to gather : 유저는 포용성을 외칩니다 유저는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브랜드가 포용해주기를 원합니다. 그간 소외되고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집단의 니즈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죠. 홍콩의 Comma Leung Man-wai 는 시각 장애인이 지폐 종류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갑을 개발했고, Google 지도팀은 도쿄에서 새로운 세부 음성 안내 릴리즈 했습니다.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기능 구현을 위해 새로운 포용적 디자인이 필요했을 겁니다. 유저가 한 명 한 명의 정체성은 중요해지고, 브랜딩은 유저 개별 문화, 정체성, 선호도를 만족시키기 위한 개인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아주 높은 수준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인 것이죠. 인도네시아의 Wardah Cosmetics가 이슬람 율법을 고려한 할랄 화장품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 '나'를 포용해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매우 많습니다. 🖍 Shared Commerce : 유저는 '소유권'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유저는 제품을 소유하기보다 '가성비'를 따지고 재정적으로 더 현명한 투자를 하고 싶어합니다. 중고 상품과 렌탈 상품을 찾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유저들은 재구매, 재판매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니즈는 계속 될 것이고요. 이 때, 단순히 상품 판매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도움이 되어 순환 경제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유명 패션 브랜드 스텔라 맥카트니가 The RealReal 과 협력하여 유저가 물품을 위탁했을 경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도 이 일환입니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환경 보호에 이바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보면 일관성 있는 브랜딩 전략이라 할 수 있겠네요!
2020년 10월 12일 오전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