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동화’ 공연이 끝나고 몇 개월이 지나도록 관객을 대할 수 없는 분리불안은 이 앨범 작업에 매진하게 된 원동력이었다. 어찌 보면 작금의 사태들이 소중한 것에 대한 깨우침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을 수도 있고 무심히 지내던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환경이 그렇다보니 무표정한 시간과 따뜻한 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다."
“미래로 갈 수 있는 시간의 문도 지금이고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의 문도 현재라는 생각. 진심을 담아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가! 지금을 살자!’는 마음으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산울림'의 김창완이 37년 만에 본인의 솔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먼길’, '엄마, 사랑해요’, ‘자장가’, '이제야 보이네’, ‘보고 싶어’, '글씨나무’, '옥수수 두 개에 이천원’...앨범에 실린 제목만 보더라도 김창완 특유의 동심, 그리고 크리에이티브가 느껴진다. 작금의 힘든 시기에 도리어 '소중한 지금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