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일잘러들이 빠지는 함정

얼마 전 업로드한 일잘러에 대한 포스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요즘팀장의오답노트 에 담았던 예비 일잘러의 유형과 각 유형 별 성장 방법을 짧게 소개해 보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일잘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 정의는 제각각입니다. 다양한 의미가 있겠지만 저는 일잘러는 ‘남들은 못 푸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구조적으로 반복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의해요.

여기서 키워드는 ‘문제 해결’과 ‘구조적 반복’인데요.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반복할 줄 아는 합리적인 업무 방식을 익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단한 비법은 없어요.

1️⃣ 임무가 주어지면 목표를 구체화한다
2️⃣ 목표 달성을 위한 문제와 원인을 파악한다
3️⃣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가설을 수립한다
4️⃣ 효율적인 실행으로 검증하고 개선점을 찾는다
5️⃣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모두가 아는 평범한 기본기이지만, 이것이 어려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왜 현실에서 이렇게 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스스로에게 이미 익숙한, 각자만의 일 하는 방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경험이나 성향, 가지고 있는 강점에 따라 이것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고요. 대표적인 예비 일잘러 유형은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짧게 소개하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요즘팀장의오답노트 에서 찾아보세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75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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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다 열정러
과감하고 도전적인 실행파입니다. 일잘러의 문제 해결 과정에서 ‘실행’과 ‘반복’에서 큰 강점을 보여요. 하지만 현상만 보고 일을 시작하는 함정에 자주 빠집니다. 그래서 과다 열정러는 ‘일단 시작’ 해 보기 전에 지금 하려는 일의 목표와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필요합니다.

2. 프로 걱정러
조심스럽고 신중한 분석가들입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문제’를 찾고 ‘원인’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큰 강점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이 ‘될 이유’보다 일이 ‘안 될 이유’에 과도하게 집중하여 '실행' 단계에서 문제가 됩니다. 스스로 발견한 ‘안 될 이유’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가설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또 직접 실행해 보면 일잘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3. 완벽주의자
세심하고 꼼꼼한 실행의 ‘장인’들입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실행’과 ‘검증’에서 두각을 보입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들은 모든 과정 하나하나에서 불가능한 완벽함을 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위해 일하게 되거든요. 완벽주의자들은 내가 지금 완벽을 기하고 있는 부분이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정량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효율성 맹신자
냉철하고 계산이 빠른 관리자들입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목표 설정’와 ‘문제 정의’에서 큰 강점을 발휘합니다. 문제는 높은 효율성과 완벽한 예측에 지나치게 집착할 때 발생합니다. 그래서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시도를 하지 말자’가 아니라 ‘시도를 위해 어떻게 비효율을 최소화할까’라고 바꿔서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측이 힘드니 결론 내릴 수 없다’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으로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합리적일까?’라고 되물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5. 화려한 테크니션
트렌드와 변화에 민감한 트렌드 세터들입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가설 수립’과 ‘실행’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화려함에 집중한 나머지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 그 자체에 과도하게 집착할 때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경쟁사의 성공 사례를 따라 하는 것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드니까요. 그래서 테크니션들은 항상 ‘우리만의 문제와 원인’을 찾는 것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합니다. 이때 화려한 PPT가 아니라 담백한 텍스트로, 타사의 사례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중심으로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도움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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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일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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